스마트폰 터치펜 - 와콤 뱀부 팁 사용기

 

기다리던 와콤 뱀부 팁이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스마트폰 터치펜을 알아보았으나 와콤 뱀부 팁이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쓸 수 있다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주문했습니다. 첫 만남은 단단해 보이는 케이스에 포장되어 왔으며 열어보니 펜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하여튼 만나서 반갑다 뱀부 팁! 케이스 안쪽에는 설명서와 충전할 때 사용하는 UBS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사용하려면 우선 뱀부 팁을 충전해야 합니다. 펜 위 뚜껑을 열면 케이블을 연결할 곳이 나옵니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컴퓨터나 USB 충전기로 충전하면 되고 처음 연결하면 주황색 LED가 켜지는데 이 불이 꺼질 때까지 충전하면 됩니다. 대략 2시간 걸립니다.

 

 

 

충전이 완료된 후 펜을 사용하려면 옆에 버튼을 살짝 눌러주면 녹색 LED가 2번 반짝거리고 사라지면 사용 가능합니다. 그만 사용할 때는 위 버튼을 주황색 LED가 나올 때까지만 꾹 눌려주세요. 주황색 LED가 2번 반짝이고 불이 사라지면서 종료가 되고 몇 분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도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갤럭시탭S 10.5와 아이패드2에 사용해봤습니다. 갤럭시 탭은 원 노트를 사용했고, 아이패드2는 스케치북 앱을 이용했습니다. 와콤 뱀부 팁에서 말하는 호환 기기 목록이 아니어서 그런지 느린 감은 있었습니다.

 

 

 

왼쪽은 갤럭시S6 엣지이고, 오른쪽은 아이폰6 플러스입니다. 갤럭시는 원 노트를 사용했고, 아이폰은 스케치북 앱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원 노트를 자주 사용해서 원 노트로 둘 다 비교하려 했으나 아이패드2는 오래돼서 지원하지 않고 아이폰6 플러스에서는 펜 사용을 못 해서 스케치북 앱을 사용했습니다.

 

둘 다 사용은 가능하나 조금 느린 면이 있었습니다. 와콤 뱀부 팁 자체가 원래 느린 것인가 했는데 어머니가 가지고 계신 V30으로 메모를 했는데 빠르게 잘 써집니다. 결국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기들이 오래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V30에서도 스케치북 앱은 조금 느리더군요.

 

추가적으로 더 사용하면서 느낀 와콤 뱀부 팁은 안드로이드, iO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펜 사용시 손이 화면에 닿으면 그것을 먼저 인식하는 점과 펜 촉 1.9mm가 생각보다 두껍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와콤 뱀부 팁은 약간의 단점은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괜찮은 펜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