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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라이프/금융

독점, 과점, 독과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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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신문에서 경제 관련 소식을 보다 보면 이런 용어가 등장합니다. 독점, 과점 그리고 독과점이란 단어가 나오는데요. 주로 안 좋은 소식이 나올 때 자주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 용어는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독점(monopoly 獨占)은 한자 뜻을 보면 정확히 알 수 있는데요. 글자가 '홀로 독', '점령할 점' 또는 '차지할 점'입니다. 글자 그대로 해당 시장을 한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되는데요. 물건을 공급하는 기업이 혼자인 경우입니다.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공급을 조절하여 기업 이윤이 최대가 될 수 있도록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결국, 부담은 소비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독점이다 시피 한 분야가 있는데 전력, 가스 쪽입니다. 초기 투자비용도 많이 들지만, 한번 구축하면 신규 업자가 들어와도 기존 업체가 가격 경쟁력 면에서 유리하기에 버티지 못하고 나가게 되면서 독점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기업에게는 독점이 제일 좋지만, 정부는 경쟁 촉진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를 두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점(oligopoly 寡占)은 한자 뜻을 보면 '적을 과'에 '점령할 점' 또는 '차지할 점'입니다. 독점은 혼자이지만, 과점은 몇몇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찌 보면 독점과도 비슷하지만, 혼자인가 여럿인가의 차이입니다. 독점은 혼자라서 이윤을 올리려면 가격만 올리면 되는데 과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담합하면 됩니다. 기업끼리 서로 합의해서 누군가 먼저 올리고 조금 이따가 다른 기업도 슬쩍 가격을 올리면서 기업의 이익을 올리는 겁니다. 담합으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내는 건설, 라면, 두유, 통신사 등 검색만 해도 다양한 담합 사례나 담합한 의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담합으로 피해 보는 것은 결국 소비자뿐이네요. 

 

독과점(獨寡占)은 독점과 과점을 합친 말입니다. 주로 하나의 기업이나 세 개 정도의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것으로 경쟁이 적은 시장 형태을 의미하는데요. 완전 경쟁 구조보다는 상품, 서비스 가격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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