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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Toin Life/푸드

돌체구스토 스텔리아 피아노 블랙과 리필용기 1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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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에 돌체구스토 스텔리아 피아노 블랙 커피 머신을 구매했습니다. 벌써 사용한 지 1년이 넘었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처음에 구매하면서 돌체구스토에서 출시한 여러 가지 커피 캡슐도 함께 구매했었습니다.

 

캡슐 커피를 사용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카푸치노, 카페라테 이런 종류의 커피를 처음 시도하는 바람에 여러 캡슐을 낭비했네요. 알고 보니 각 박스에 그려져있는 표시가 물의 양이었습니다.

 

커피 머신의 전원을 켜고 잠시 기다리면 추출할 준비가 완료됩니다. 왼쪽은 버튼은 물통에 담긴 물로 그냥 추출하는 방식이고 오른쪽 버튼은 뜨거운 물로 추출합니다. 물의 양 선택은 터치로 가능한데 기계에 따라 XL이 있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캡슐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방금 내린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주 마시다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고, 다른 브랜드 커피도 마시고 싶어서 살펴보다 보니 돌체구스토에 사용할 수 있는 리필용기가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돌체구스토 리필용기를 검색하면 나옵니다. 리필용기 안에 분쇄 커피를 담아서 커피 머신으로 추출하면 되는데 리필용기의 구멍의 방향을 반드시 위와 같이 맞춰줘야 합니다. 1회용 캡슐은 뾰족한 노즐이 비닐 포장을 뚫어버려서 괜찮지만, 위제품은 플라스틱이라서 노즐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잘못 넣는 바람에 노즐이 망가질 뻔했습니다.

 

 

 

 

왼쪽 사진은 커피 머신 내부의 노즐입니다. 뾰족하기에 손에 찔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데요. 아래 그림을 보면 흰색이 약간 변한 것이 보입니다. 리필용기를 사용하다 보면 담은 커피의 양이나 선택한 물의 양에 따라 일부가 리필용기 밖으로 흘러넘치면서 생긴 자국입니다. 종이라서 닦아도 지워지지 않네요.

 

오른쪽에 있는 핀은 떨어지는 컵 받이 밑에 달려있는 것으로 해당 홀더 안에 끼워서 보관할 수 있는데요. 이 핀은 커피 머신 물줄기가 생각보다 약하다고 느낄 때 이 핀으로 노즐 구멍 안으로 넣고 빼면서 막힌 곳이 있다면 뚫습니다.

 

 

 

 

물통은 언제든지 씻을 수 있지만 커피 머신 내부를 세척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서 한 달에 한 번은 세척을 해줘야 커피 머신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데요. 세정제를 사용하면 여러 번 물만 추출해서 남은 세정제를 씻어내지만 그 이후 첫 커피를 내리면 무언가 기존 물 맛과 조금 다른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세정 후 첫 커피를 내렸다면 그 커피는 그냥 버리고 다음 커피부터 다시 내려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돌체구스토 스텔리아 피아노 블랙을 사용한 지 1년 마시고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리필용기가 있어서 원하는 커피를 집에서도 편하게 내려마실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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