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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의 날을 보고 왔습니다. 그 시절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는 아직도 그 시절 뉴스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위기라고 말하는데 국가에서는 위기가 아니라고 당당히 말하던 사람이 바로 다음날 IMF 구제 금융을 신청한다고 했을 때 말이죠.
영세, 중견, 대기업 할 것 없이 제조업, 유통업, 금융업들이 연달아 망하면서 나라 경제는 폭락하고 환율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금 모으기 운동과 아나바다 운동 등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 메야 했던 시절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IMF 당시 음모론에 대해 들은 것이 있었지만, 정확한 내용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영화에서도 무언가 모르는 찜찜함을 남겼습니다.
영화가 마지막으로 가면서 우리는 다시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잘 막을 수 있을지 결국, 스스로가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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